◎조 수석강 총장라인과 별도 입장조율김광일 청와대 정치특보와 강재섭 신한국당대표 정치특보가 8일 상오 조찬회동을 갖고 청와대와 이회창 대표간 협조체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사면파문」이후 눈에 띄게 긴밀해지고 있는 양측의 관계를 반영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조찬에서 김특보와 강특보는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이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결속이 급선무이며 대선총력체제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특보가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총재직 조기이양, 이대표의 「대통합 정치」 구상, 두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건의 등에서 드러난 청와대와 이대표측의 협의채널에 문제가 있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이달중 이대표의 지지도 상승을 위한 총재직 조기이양 등 김영삼 대통령의 「후속 지원카드」에 대해서도 깊숙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특보와 강특보는 청와대와 당의 공식 협의채널인 조홍래 정무수석―강삼재 사무총장 라인과는 별도로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상호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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