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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이 더 막힌다/도공,수도권 주민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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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이 더 막힌다/도공,수도권 주민 설문

입력
1997.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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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가 “17일 예정” 집중/서울­부산 최대 10시간30분 소요 예상올 추석 고향을 다녀올 수도권 시민중 72.7%가 고속도로를 이용, 서울―대전은 평균 4시간, 서울―강릉 5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부산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귀향·귀경객이 몰릴 혼잡시간대에는 서울―광주가 최장 11시간, 서울―부산 10시간30분, 서울―강릉 7시간, 서울―대전 6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가 8일 고속도로 휴게소와 서울 동대문시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성인 남녀 2천5백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향 출발날짜는 15일(26.7%), 13일(25.9%), 14일(18.8%) 등으로 분산됐으나 귀경예정일은 17일(44.3%)과 16일(24.2%)에 집중돼 귀경길이 귀향길보다 훨씬 붐빌 것으로 분석됐다.

귀향시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5%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5%포인트 감소했고, 버스는 작년보다 7.4%포인트 늘어난 19.4%로 나타나 귀향객의 고속버스 이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귀향길이 2∼3시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 귀향계획을 갖고 있다는 수도권 시민은 응답자의 54%에 불과, 작년에 비해 7%포인트나 감소했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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