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단체 개최 국제교류회서【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최근 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재일 아시아인들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개최한 국제교류회에서 2차대전중 일본군의 행동을 미화하는 영화를 상영, 내빈으로 참석한 외교관 등 중국인 50여명이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도쿄(동경)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교류회는 도쿄에 사무국을 둔 「국제문화경제교류협회」가 지난달 28일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것으로 문제의 영화는 우익조직인 「종전 50주년 국민위원회」가 2년전 제작한 「자유 아시아의 영광―인도 미얀마 독립사」였다.
이 영화는 전쟁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담은 40분 짜리로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것은 아시아 제국을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인도 등은 이에 감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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