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속속 시행되면서 종금사에 예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어음(CP) 할인액이 늘고 CP 매출 역시 증가하는 등 기업의 자금사정도 함께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어음관리계좌(CMA) 예탁금은 1일 9조1,740억원이던 것이 2일 9조2,420억원, 3일 9조3,976억원으로 이달들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3일 현재 CP 할인액은 85조6,202억원으로 8월말의 84조9,852억원보다 6,350억원 증가했으며 은행 투자신탁사 등 기관을 상대로 한 CP 매출 역시 이 기간중 65조2,447억원에서 65조4,282억원으로 1,835억원 늘었다.
종금사 보유 CP는 8월말 19조7,405억원에서 지난 3일에는 20조1,920억원으로 4,515억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사태 이후 종금사 신용도 추락으로 은행권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최근 당국이 종금사에 대한 지원책을 계속 내놓으면서 다시 신용도가 상승, 예금이 유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종금사 자금 유입으로 CP할인여력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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