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교체공론화 후퇴조짐비주류측의 후보교체론 공론화 시도 등으로 촉발된 신한국당내 갈등기류가 청와대측의 적극적인 이회창 대표 지원과 당내 중진들의 단합노력 등으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와함께 여권내에 후보교체론에 대한 비난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오는 8일의 신한국당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고비로 당내 갈등기류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특히 후보교체론을 사실상 공론화할 움직임을 보였던 일부 민주계 인사들이 종전의 입장에서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김영삼 대통령이 8일 저녁 신한국당 주요당직자, 당무위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대표에 대한 강력한 지원의사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비주류측의 향후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와관련, 서석재 의원 등 정발협 지도부는 연석회의에 앞선 의견조율을 위해 6일 상오 소집했던 정발협 상집위회의를 『위원간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격취소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이날 아침 한남동 공관에서 독자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인제 경기지사와 조찬회동을 갖고 이지사의 독자출마를 만류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당내 경선후유증은 전반적으로 수그러들고 있다』며 『경선참여자들이 결국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껴 단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에서 이수성 고문을 지지했던 서청원 의원 등 의원 13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8일 연석회의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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