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년)는 재래종에 비해 추수가 빠르고 수확량도 늘어난 새로운 벼품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원농 1, 2, 4, 5호」로 명명된 4종의 신품종은 화성벼 섬진벼 추청벼 등 재래 품종에 200∼300그레이(Gy·방사선단위)의 방사선을 쪼여 만든 돌연변이종이다. 연구소측은 이들 신품종을 충남 홍성군과 당진군, 경기 남양주시에서 재배한 결과, 재래종보다 평균 20일정도 빨리 추수할 수 있고 수확량도 10에이커당 20㎏정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 쌀의 흰부분이 적어 밥맛이 좋고 문고병같은 병충해에도 강할 뿐아니라 벼의 크기가 20㎝정도밖에 안돼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다.
연구소측은 올해안에 품종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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