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벽걸이TV화면 독자기술로LG전자는 4일 차세대 벽걸이 TV 화면으로 각광받고 있는 40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LG전자가 5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90여명의 인력을 투입, 개발한 PDP는 교류형(AC) 구동방식을 채택, 화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두께가 15㎝에 불과, 전자총을 사용하는 기존 브라운관의 10분의 1 수준이며 무게도 18㎏으로 브라운관의 6분의 1 수준이다.
PDP는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네온과 아르곤, 제논 등의 혼합가스를 채운 뒤 고전압을 가하면 방전현상으로 자외선이 방출되면서 형광체에 충돌, 컬러영상을 표시하는 새로운 발광소자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가격경쟁력 등으로 대형화가 어려운 박막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벽걸이 TV에 적합한 40인치이상 대화면 구현이 가능하며 상하좌우 시야각이 160도가 넘어 측면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LG는 최근 구미공단내에 연건평 3,000평 규모의 PDP 생산공정을 구축,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할 방침이며 200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연 12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151건, 해외에 21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05년 매출 1조2,00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목표로 40∼60인치급 PDP를 개발할 계획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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