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감독 「일제고발영화」 취재도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280회 수요시위가 3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훈할머니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55년만에 고향과 혈육을 찾은 훈할머니는 이날 휠체어에 탄 채 참가, 『여기 모인 다른 할머니들과 나의 마음은 똑같다』며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할 때까지 힘닿는데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효재 정대협공동의장은 『훈할머니가 고향을 찾은 것은 온 국민의 정성이 하늘에 닿은 결과였다』며 『고향을 찾은 훈할머니의 평온하고 맑은 표정을 모든 피해 할머니들에게도 찾아주자』고 말했다. 정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이라는 기만적인 술책으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고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제강점기때 강제연행된 피해자들의 문제를 일본사회에 알리는 운동을 펴고 있는 「백만인의 신세타령 제작위원회」영상팀인 「영상하늘」이 나와 행사를 취재했다.
영상하늘의 마에다 겐지(전전헌이·60) 감독은 『일제 만행 고발영화를 제작중이며 이에 앞서 피해자들의 증언집을 채록해 일본국회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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