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추석전 사면건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의 민주계 등 비주류측이 대선후보 교체를 공식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회창 대표가 이에 강력히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내분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4·5면> 특히 이인제 경기지사가 내주중 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출마준비에 나설 예정이어서 자칫 여권전체가 내분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따라 대선구도도 극심한 혼미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대표측은 일단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되 이들이 후보교체론을 제기하는 등 분파행동을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본격적인 당내 결속작업에 나섰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가 분열양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당내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특단의 대책으로 난국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당내 민주계의원 10여명과 일부 낙선주자진영의 의원들은 최근 수차례 회동, 오는 8일 당소속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후보교체 문제를 공식 제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보교체론의 공론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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