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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후보교체 공론화 논란/민주계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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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후보교체 공론화 논란/민주계도 제기

입력
1997.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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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의원 이 대표 만나 논의 요구이인제 경기지사에 이어 신한국당 민주계가 1일 대선후보 교체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자 이회창 대표측이 경선승복을 강조하며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하는 등 후보교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서석재 서청원 김찬우 김동욱 의원 등 민주계 인사 7명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현재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당내외 모든 현안에 대해 가감없이 논의할 것을 요구, 「후보교체」 공론화를 시도했다.

특히 서청원 의원은 이날 이대표를 만나 『신한국당은 공당이지 이대표의 사당이 아니다』며 『지구당위원장회의 등을 열어 당화합이 안되고 있는 점과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시비 등 당을 어려움에 처하게 한 문제들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의원은 이대표 면담후 「공론화대상에 후보교체론도 포함되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

◎박찬종씨도 가세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오찬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의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고 이는 항아리에 금이가서 물이 새고 있는 상황과 같다』며 『대통령에게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박고문은 또 경선승복문제에 대해 『로마법의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라 7월21일 경선은 지나간 일』이라고 말해 「후보교체 공론화」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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