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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 사면 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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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 사면 시민단체 반발

입력
1997.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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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앞두고 정략적 이용” 일제히 비난이회창 신한국당대표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논의 제기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사면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일제히 비난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함정호)는 1일 『사면 논의는 대선을 앞두고 얄팍한 득표계산에만 골몰한 정치권의 반민주·반법치적 사고의 결과』라며 『사면논의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공동대표 문규현 신부)은 『사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도 비난성명을 발표, 전·노씨 사면은 다음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연합, 과거청산국민위원회, 열린사회시민연합 등도 『반역사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했다.<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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