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명의 공식문서 각국 전달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기위해 이들의 대외채무에 대해 보증을 하겠다고 대외에 공식 선언했다.
2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명의의 성명 형식을 빌려 이같은 정부 입장을 외국주재 대사관과 국내금융기관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세계 주요국의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들에 전달했다.
정부가 부총리 명의의 공식문서를 통해 외국 국가들에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경원 당국자는 『강부총리가 지난 25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대책」을 영문으로 옮겨 외국금융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정책을 충실히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강부총리가 다음달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중 열리는 한국경제에 관한 특별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다시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자료에서 『한국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이 대외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확언한다』고 밝혔다.<김경철 기자>김경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