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유엔 인권위원회의 「소수자 보호 및 차별방지 소위원회(인권소위)」는 27일 일제의 위안부동원 문제와 관련, 2건의 결의안을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소위는 이날 하오 일본에 대해 유엔 등 관계기구와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토록 촉구했으며, 전시의 성적 노예문제를 조사할 특별보고관으로 미국의 게이 맥두걸 여사의 임명을 요청했다.
인권소위는 「현대적 형태의 노예 실무위 보고서」관련 결의에서 전시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성적 노예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정부에 대해 유엔 및 이 문제와 관계된 전문기구들과 협력을 지속하도록 요청했다.
인권소위는 또 맥두걸 여사가 특별보고관으로 정식 임명될 경우 같은 사안을 조사했던 전임 린다 차베스에 이어 소위에 제출돼 있는 중간보고서를 이르면 1년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두걸은 『위안부 연행은 국제법위반』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앞으로 유엔에서 일제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문제가 다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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