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민정계 중진의원들이 27일 회동, 이회창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결속작업에 힘을 실었다. 이해구 정책위의장과 김중위 신경식 이상득 서정화 변정일 함종한 의원 등 「10인회(권역별 민정계 의원 모임)」의원들은 이날 상오 여의도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경선결과 승복과 이대표 체제의 조속한 발진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함의원은 『오늘 회동의 결론은 더이상 우리당이 우왕좌왕하지 말고 이대표를 구심점으로 중심을 잡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함의원은 『당내 문제만 해도 나가겠다는 사람에게 너무 연연할 것 없으며 경선결과에 불복하는 움직임은 해당행위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총재직 이양도 이대표측이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의원총회를 직접 주재해서라도 체제결속의 면모를 내외에 과시해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계는 이대표의 버팀목이다. 김윤환 고문이 한일의원연맹총회를 마치고 9월4일 귀국하는 대로 민정계의 이대표 엄호사격은 한층 더 확실해질 전망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