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차원 논의 막을의사도 없어강경식 경제부총리는 26일 『기업차원에서 기아의 제3자 인수를 논의할 경우 정부가 이를 막을 수도 없고 막을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국회재경위에서 『정부가 나서서 기아의 제3자 인수를 추진하거나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나 민간기업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제3자 인수논의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부도유예협약을 폐지할 의사는 없으며 그렇다고 법제화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직원 1천8백명을 감원하고 지점 등 보유 부동산의 38%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기아그룹 및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사태를 막기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정부와 삼성그룹간 밀착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금융시장안정대책의 실효성여부를 추궁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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