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5일 무면허·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남종합건설회장 김인태(5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옆자리에 동승했다가 김씨를 달아나게 하고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허위 진술한 D그룹 회장부인 배모(49)씨와 배씨의 오빠(56)를 범인은닉 등 혐의로 입건,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5월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네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구의동에서 워커힐쪽으로 뉴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른쪽 천호대교 쪽에서 오던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신성호·25)를 들이받아 신씨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거액 도박을 하는 등 상습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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