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YS대선중립요구 반박나서홍사덕 정무 제1장관이 25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대통령의 대선중립요구를 반박하고 나섰다.
홍장관은 김총재가 대선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완전중립을 요구한데 대해 『대통령이 자신이 속한 당의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공정한 경쟁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장관은 92년 대선때 김총재가 속한 민주당의 대변인을 맡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중립을 강하게 요구했을뿐 아니라 김총재와는 아직도 각별한 관계에 있다는게 정설이어서 홍장관의 이날 주장은 화제를 모았다.
홍장관은 김총재의 기자회견이 있은 직후 일부러 기자실로 내려와 『이번 대선이 (여야간의)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대통령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자기당의 후보가 당선되도록 기대하고 희망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공정한 경쟁의 바탕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중립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의 정동영 대변인은 『중립요구는 당원으로서의 중립이 아니라 당총재인 대통령으로서의 중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박지원 특보는 『김대통령은 정권재창출에 연연할게 아니라 경제살리기 등 산적한 국정현안에 매달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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