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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인물·기업의 홈페이지 풍자/패러디 사이트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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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인물·기업의 홈페이지 풍자/패러디 사이트 ‘번쩍’

입력
1997.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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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B­파일·IBM→I BE A BUM…유명 영화나 인물, 기업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풍자한 사이트가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단순한 비꼼을 넘어 해학이 가득하고 아이디어가 기발해 실제 사이트보다 훨씬 독창적이다.

가장 흔한 것은 영화를 패러디한 사이트. 인기 외화 「X―파일」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B―파일」(merbers.aol.com/TheBFiles/bfile.htm #Top)과 원작보다 으스스한 내용과 사진들로 가득한 「Y―파일」(www.accross.ac.uk/lrc/test)이 대표적이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애절한 사랑얘기 대신 그 동네 곳곳의 화장실, 욕실을 둘러볼 수 있는 「메디슨 카운티의 욕실들」(www.nutscape.com/∼fluxus)도 있다.

백악관 패러디 사이트(www.whitehouse.net)는 대통령과 부통령 사진이 낯선 인물이라는 것만 빼면 진짜 사이트로 착각할 정도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회장의 성이 같다는 점에 착안, 이들에 대한 풍자와 야유의 내용을 담고 있는 「어느 빌이 좋으세요」(www.covesoft.com/mitchell/home/fred/politics/vote―for―bill.htm)도 인기 사이트중의 하나이다.

유명 기업을 풍자한 사이트로는 컴퓨터 업계의 공룡인 IBM을 풍자한 「I BE A BUM」(www.bcpl.lib.md.us/∼dbroida/ibeabum.html)과 「미국은 접속대기중(America On Hold)」이 유명하다. 「미국…」은 세계적 통신회사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접속도 잘 안되고 이용료만 비싸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패러디 사이트가 많지 않고 수준도 낮다. 그러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생들이 만든 사이트(poppy.kaist.ac.kr/waist.html)는 디자인과 구성이 뛰어나고 내용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박승용 기자 drago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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