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터넷 서비스 ‘네트로’ 국내 첫 등장/방문과외학습·필요한 정보 신속제공/연회비 30만원 회원제로 내달부터 서비스「당신을 정보맨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30대이상 여론주도층을 겨냥한 전문인터넷서비스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인터넷전문업체인 네트로21(대표 최영일·32)은 졸지에 사이버공간속의 실버세대가 돼버린 30∼40대를 첨단정보로 무장한 오피니언 리더로 만들어주는 전문정보서비스 「네트로」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네트로서비스의 주요대상인 30∼40대는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PC통신, 인터넷 등 사이버공간에서는 컴맹이라는 이유로 신세대들에게 노인네 취급을 당하고 있다. PC통신 대화방에 들어가면 우선 타자속도가 느려 구박을 받고 전문용어에 눌려 대화가 되지 않는다.
40대를 넘어선 기업의 임원쯤되면 컴퓨터에 능숙한 신입사원들과 정보마인드로 뭉친 경영주에게서 이중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컴맹을 벗어나고 싶어도 신세대틈에 묻혀 학원다니기가 쑥스럽고 시간도 없다.
30대이상 컴맹을 위해 개설된 네트로는 연회비 30만원의 회원제서비스이며 방문교육, 정보검색, 정보포럼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회원이 되면 인터넷사용자번호(ID)와 개인홈페이지가 개설되고 문화정보지인 「피플매거진」을 받아볼 수 있다.
방문교육은 개인교사가 회원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컴퓨터, 인터넷교육을 실시하는 맞춤형 정보과외학습이다. 개인교사들은 회원들이 낡은 PC를 신형으로 바꾸거나 새로 구입할 경우 용도에 맞는 제품자문도 해준다. 정보검색은 회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전화, 팩스 등으로 주문하면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주는 것이다. 네트로21은 이를 위해 2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검색위원단을 두고 있다.
정보포럼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네트로홈페이지의 전용공간에서정보를 교환하고 낚시모임, 가족동반모임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정보모임이다.
최사장은 『네트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성세대들의 정보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언론인 연극인 화가 음악가 교수 법조인 종교인 등 분야별로 50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가입을 신청해왔다』고 말했다.
네트로21은 양질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가입자를 1,500명으로 제한한 뒤 내년중 시스템이 확장되면 회원수를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달중 가입자는 회원수가 1만명을 돌파하면 회비 20만원을 돌려받는다.
(02)546―7760<최연진 기자 wolfpack@nuri.net>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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