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해태그룹이 세부적인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에 25일 제출할 계획이다.해태그룹 관계자는 23일 『조흥은행이 제2금융권의 부채를 줄일 수 있는 자구계획안을 요청해옴에 따라 구체적인 경영정상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며 『25일 이를 서면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그룹은 23일 그룹종합조정실에 계열사 사장단들과 재정담당 임원들이 모여 자구계획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일요일인 24일에도 출근해 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경영정상화 방안은 해태전자의 구로동·봉동 공장 등 부동산 처분과 유가증권 매각 등 지난 22일 종금사 사장단회의에 제출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계열사 통폐합, 인원삭감 등 보다 구체적인 경영정상화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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