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 정부는 22일 베이징(북경) 예비회담에서 북한과 이른 시일내에 재개키로 합의한 수교협상의 의제를 91∼92년과 마찬가지로 ▲기본문제 ▲경제문제(배상문제) ▲국제문제 ▲기타문제 등 4가지로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중 국제문제는 92년 11월 중단이전의 협상에서는 북한의 핵개발의혹 문제가 주된 초점이었으나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남북한간 관계촉진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방침은 북한과 일본의 접근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는 한국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한반도 4자회담에 북한이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이와함께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 유엔의 긴급요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수만톤의 식량을 지원하되 그 이상의 대규모 지원과 직접원조에 대해서는 당분간 신중한 자세를 견지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과 일본은 22일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심의관급 회담에서 북송 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을 1개월 뒤에 허용하고 92년이후 중단돼온 국교정상화 본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