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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임원 103명 추가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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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임원 103명 추가감축

입력
199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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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준 부회장·고문진 15명 모두 포함기아그룹은 23일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진 1백3명을 추가로 감축했다고 밝혔다.

추가감축된 임원에는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과 기아그룹 계열사 고문진 15명이 모두 포함됐다.<관련기사 7·26면>

이로써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기아그룹이 감축한 임원진은 지난달 감축한 23명을 포함해 모두 1백2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전의 기아그룹 이사대우급 이상 전체 임원진 3백40명의 37%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사장, 송병남 기아그룹경영혁신기획단 사장, 정문창 아시아자동차 사장 등은 모두 유임됐다. 이에 따라 기아그룹은 김선홍 회장을 정점으로 이들 사장단이 사실상 경영해 나가게 됐다.

퇴진한 고문단에는 김영귀 전 기아자동차 사장, 김영석 전 아시아자동차 사장, 이기호 전 기아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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