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9월 중순 개최되는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를 앞두고 리펑(이붕) 총리와 차오스(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조만간 당 14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4기 7중전회)를 개최한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베이징(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이총리가 당초 교위원장의 직책을 인수받을 것이 유력시 됐으나 상당수의 당 중앙위원들과 전인대 고위인사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인사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는 이총리와 교위원장을 나란히 현직에서 은퇴시키고 국가 부주석직을 맡기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안에 따르면 또 리뤼환(이서환)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주석을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기용하고 첸지천(전기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을 정협전국위 주석직에 앉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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