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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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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의 만찬

입력
199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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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색 살린 나무식탁·의자에 양초등·화분으로 분위기 ‘물씬’여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정원에 나가 만찬을 즐기기에 좋을 때다. 저녁으로는 산들바람이 불어와 풀밭위의 저녁을 더욱 감미롭게 해준다.

야외 식탁을 차릴때는 벽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좁은 집일수록 더욱 그런데 벽에 화분을 매달거나 잘생긴 토분을 키가 다른 것으로 몇개씩 늘어놓으면 남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당에 놓는 물건은 흙 땅 풀과 어울리는 자연소재가 좋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쓸수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나무로 된 식탁과 의자, 흙으로 빚은 화분이 어울린다. 식탁과 의자의 색깔도 녹색이나 갈색 등 자연색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또 식탁은 사각형 모양보다는 원탁이 차지하는 면적에 비해 여러명이 앉을 수 있어서 좋다.

야외 만찬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등. 되도록이면 이국적이고 섬세한 모양의 등이 좋다. 전구를 켜게 만든 것보다는 안에 초를 넣어 밝히게 만든 남포 등이 분위기를 살려준다. 자그마한 유리그릇안에 들어있는 양초는 바람에꺼지지 않으면서 촛불의 모양을 그대로 보여줘서 좋다. 자그마한 것으로 여러개를 마련하여 일부는 나뭇가지에 걸고 일부는 식탁에 올려놓는다.

벽에 풍경을 매달면 금상첨화. 불어오는 바람따라 맑은 종소리가 울리게 할 수 있다.

야외 만찬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꽃향기. 자스민 인동초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박하화분은 파리를 쫓아준다. 물론 향기도 좋다. 다른 향신채도 화분에 담아 주위에 늘어놓으면 즉석 샐러드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야외만찬장을 만들려면 바닥을 나무로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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