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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 전문화랑 늘어난다/목금토·통인화랑 등 전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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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 전문화랑 늘어난다/목금토·통인화랑 등 전시 잇따라

입력
199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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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예술품인 수공예품만을 취급하는 화랑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자연스런 결과다. 최근 문을 연 공예전문화랑 「목금토」는 이름 그대로 목공예품, 쇠붙이 장신구, 흙으로 빚은 도자만을 취급한다. 22일부터 9월11일까지 개관기념으로 마련되는 「흙의 새로운 표현」전에는 핀란드에서 활동중인 도예가 박석우씨의 현대적 도자를 선보인다. 오로라, 백야 같은 북구의 자연환경이 어렴풋하게 느껴지지만 그 기능을 잃지 않은 작품들이다. (02)764―0700.이 분야에선 전통있는 통인화랑도 다시 활발한 전시를 시작했다. 26일까지 열리고 있는 「신이 내려준 선물」전에는 이은한씨, 전인강씨의 금속 장신구들이 출품됐다. 역시 장신구 기능을 충분히 살린 고급스런 것들이다. (02)733―4867.

도자전문화랑 「토아트 스페이스」서 25일까지 개최되는 윤상종 제품도자전에는 일본서 공부한 작가의 특성이 또렷이 드러나는 생활자기들이 공간을 채웠다. 팬시컵 세트, 맥주파티 세트 등 상업화 가능한 생활용기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작품을 사긴 부담스럽지만 「작품」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갈 만하다. (02)511―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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