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등 과격파 포함… ‘이’선 반발【가자 AFP UPI AP=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은 20일 회교과격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회교지하드를 포함하는 범팔레스타인회의를 소집, 이스라엘에 도전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가자지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과거 대이스라엘 테러의 대부분을 자행한 하마스와 회교지하드를 포함, 회교 및 야당 그룹 대표들과 회교국들에서 파견된 대표단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아라파트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이스라엘인 대부분이 평화절차를 지지하고 있다며 일부 과격세력의 자치협정 폐기주장을 일축했으나 하마스 등 회교단체 소탕을 촉구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경제봉쇄 조치에 대해서는 『결코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테러리스트들과 화해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아라파트 대통령은 21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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