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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중금속을 바른다?/인제대 8개 품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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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중금속을 바른다?/인제대 8개 품목 조사

입력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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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10개사 화장품 납·망간 등 기준치 초과 검출인제대 산업의학연구소(소장 문덕환 예방의학과 교수)는 20일 최근 부산지역에서 시판되고 있는 국산 및 수입화장품 10개사의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파운데이션 콤팩트파우더 아이섀도 등 8개 품목의 중금속농도를 조사한 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납성분이 파운데이션에는 g당 0.06∼217.13㎍, 콤팩트파우더 0.49∼69.37㎍, 아이섀도 0.14∼40㎍씩 검출돼 국내 허용기준치(g당 20㎍)를 품목별로 2배에서 최고 10배이상 초과했다. 또 크롬은 최고 g당 191㎍, 망간은 최고 104.9㎍, 니켈도 최고 49.69㎍이나 검출됐다.

검출된 중금속 가운데 납성분은 만성신장장애 고혈압 생식기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크롬은 접촉성피부염, 망간은 정신착란증, 니켈은 발암 및 알레르기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부산=한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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