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단은 폭우와 도로사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4시간 늦은 20일 상오 10시께 양화항을 출발했다. 지난 18일부터 내린 호우로 도로가 심하게 파손되는 바람에 사고위험이 높아져 19일 밤에 배로 옮길 예정이었던 위성뉴스송출장비 등이 다음날인 20일 아침에야 배에 도착했다.또 19일 밤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등 한국 정부대표단과 취재진을 태우고 부지에서 양화항으로 가던 미니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 옥수수밭 도랑에 빠져 버스가 전복 직전까지 이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북한측 안내요원들은 이날 상오 8시40분께 한나라호에 승선, 도선지점까지 안내한뒤 양화항으로 귀항했다. 대표단은 한나라호가 뱃고동을 울리며 출항하자 못내 아쉬운듯 양화항과 그 주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부두에는 현지 근로자와 한국전력 및 시공업체, KEDO 관계자 등 10여명이 나와 대표단을 환송했다.<금호지구(신포)=공동취재단>금호지구(신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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