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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중국 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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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중국 왜가나

입력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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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광동성 방문… ‘최 고문 면담’ 추측도대선관련 거취문제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목적은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둥(광동)성을 찾아 친선을 도모하는 것. 수행원도 정계인사는 전혀 없고 순전히 경기도 공무원으로만 이뤄졌다고 이지사측은 20일 밝혔다.

그러나 이지사의 중국행 사실이 알려지자 신한국당에서는 즉각 민주계 좌장 최형우 고문이 중국 베이징(북경)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과 이지사의 중국방문을 연결짓는 시각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이지사가 베이징에 들러 최고문을 만나 「모종의 결심」에 대한 이해를 당부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지사가 이회창 대표의 적극적인 회동제의를 을지연습을 내세워 거절하고 있다는 점과 결부지어 이지사의 독자행동 가능성까지 부풀리는 의견들이었다.

그러나 이지사의 측근들은 최고문과의 회동계획사실 자체부터 부인했다. 한 측근은 『이번 방문은 순전히 경기도지사 차원의 업무수행』이라며 『따라서 체재기간도 짧아 최고문과 만나는 등의 정치적인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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