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마닐라 외신=종합】 일본을 거쳐 대만·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위니」가 19일 중국 동부 저장(절강)성에 상륙, 적어도 13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위니는 18일에도 대만 동북부를 강타, 최소 29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이날 저장·장쑤(강소)성 등 중국 동부해안을 잇따라 강타한 위니는 초속 45m의 강풍과 450㎜의 폭우로 1,000여채의 가옥을 파괴, 주민 38만여명이 안전지역에 대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으로는 90년만의 최대규모인 위니는 그러나 당초 인구밀집 지역인 상하이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상하이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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