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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완화 새 이정표”/클린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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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완화 새 이정표”/클린턴 메시지

입력
199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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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마지막 유산이다. 3년전 미국과 북한은 기본합의문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는 이제 경수로사업 착공식이라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 경수로 건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경수로 기술의 이용과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라는 목적의 중심적 요소다.역사적 착공식은 모든 당사국들에 많은 노력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협조정신을 가진다면 수십년간에 걸친 한반도의 긴장과 적대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성공보장과 기본합의문 이행은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의제다. 미국은 기본합의서와 한반도상황에서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국제기구인 KEDO의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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