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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생 ‘루스양말’ 선호도 하락(해외 뉴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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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생 ‘루스양말’ 선호도 하락(해외 뉴 비즈니스)

입력
1997.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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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스톡스양말과 인기 자리바꿈일본 여고생들의 통학용 양말로 애용되던 헐렁한 「루스 양말」을 대신해 별다른 무늬없이 조그만한 자수가 새겨진 전통적인 형태의 「원포인트 양말」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양말 맨 윗부분에 있던 고무를 없애고 발목부분에 고무를 사용한 「스톡스 양말」도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지바현에 있는 양말전문점 「DJ스톰」은 지난해말부터 원포인트 양말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잘 어울리는 형태나 25∼27㎝의 길이의 양말이 주로 팔린다. 이 양말은 감색 검정색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데다 간단한 자수가 새겨져 깔끔한 것이 특징. 시장에서는 헐렁한 루스 양말과 이 양말이 반반의 비율로 팔리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루스삭스의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어 곧 원포인트 양말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양말전문제조업체 몬도는 최근 겨울시장을 겨냥해 발목에 고무를 대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 스톡스 양말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양말 목에 고무가 들어간 일반 양말이 다리가 굵어지기 시작하는 종아리를 압박해 건강에 나쁘다는 점에 착안해 다리 중 가장 가는 부분인 발목에 고무를 넣어 발목을 지탱하면서 신는데 편하고 착용감이 뛰어나도록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만들어 온 60여가지 디자인의 양말을 모두 이 형태로 바꿀 예정이며 상품안내서, 케이블TV 쇼핑 프로그램 등에 이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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