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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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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가 열린다

입력
199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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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3,000여명을 멀티정보로 수록/컴퓨터통해 캐스팅하는 ‘인터넷 인력시장’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서울 충무로 극장가를 배회할 필요가 없다. 방송 단역을 따기 위해 자존심을 구겨가며 「PD 선생님」들을 찾아 얼굴 알리기를 할 이유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PD 등 캐스팅 담당자들이 끼가 다분한 신인 연예인을 손쉽게 발굴할 수 있는 「인터넷 인력시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크낙정보통신은 최근 영화감독이나 CF감독, PD 등 캐스팅 담당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 지망생을 바로 캐스팅하는 종합연예 정보서비스 「스타 게이트」(http://210.121.172.1)를 마련,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스타 게이트는 전국 3,000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연기자나 음악인 모델 지망생들에 대한 신체조건, 인적사항, 취미, 연락처 등을 멀티미디어 정보로 수록해서 온라인으로 캐스팅하도록 해준다. 특히 가수 지망생들은 자신의 노래를 음악파일로 담아 인터넷으로 제공, 번거로운 오디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력을 선보일 수 있다.

스타게이트는 또 워킹방법이나 대본 보는법, 작곡법, 발성법 등 연예전문 정보를 수록, 연예인 지망생들의 사이버 교육장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예인 지망생들이 CF 뮤직비디오 등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스타 크리닉」코너와 연예계에서 유행하는 패션상품을 온라인 구입하는 홈쇼핑 코너도 갖추고 있다.

크낙정보통신은 『스타 게이트는 직업흥미도나 종합인성을 토대로 적합한 연예분야를 선택하는 적성검사 코너 등 다양한 종합정보를 갖춰 신인들의 「사이버 등용문」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주먹구구식 연예인 인력 수급시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스타게이트는 9월부터 인터넷 주소 「stargate.co.kr」를 통해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홍덕기 기자 hongdk@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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