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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하려다 부자 익사/아이들은 따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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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하려다 부자 익사/아이들은 따로 구조

입력
199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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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범구 기자】 17일 상오 11시40분께 경기 여주군 점동면 삼합2리 섬강 하류에서 피서중이던 서정환(43·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아들 인석(15·가락중 3)군이 깊이 3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일행 강옥현(37·주부·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아이들 3명이 탄 고무 매트가 깊은 물로 떼밀려 가는 것을 보고 인석군이 구하러 물에 들어갔다가 빠졌다』며 『뒤이어 서씨도 허우적거리는 아들을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서씨부자는 친목계원 5가족 18명과 함께 섬강으로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했으며, 매트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다른 일행들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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