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UPI=연합】 미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에게 14일 사형이 정식 선고됐다.이 사건 담당 리처드 매치 판사는 『살인 등 11개의 혐의와 관련, 피고 맥베이에게 배심원 평결대로 사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맥베이는 최후진술에서 루이스 브랜디스 최고법원판사가 한 도청사건재판에서 반대의견으로 제시한 『정부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국민을 가르친다』는 구절을 인용, 정부가 어떤 사람을 죽임으로써 나쁜 선례를 남긴다는 간접화법을 통해 자신에 대한 사형판결을 비난했다.
그는 최후진술 외에 살려달라고 호소하거나 95년 4월 168명이 사망한 폭파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시인하지도 않았으며 또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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