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대위안부 동원문제를 다룰 유엔인권 소위원회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인권소위 전체회의에서는 현대판 노예제와 관련, 제6의제로 채택된 위안부문제가 집중 토의되는 한편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3명의 대표단을 파견, 비정부기구(NGO)로 등록된 세계개신교연합(WARC)을 통해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직접적인 피해보상과 사과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위안부문제에 관해 국가배상 등을 요구하는 한국측의 적극적인 자세에 맞서 정부대표단과 함께 아시아여성기금 관계자 4명을 파견, 이 문제가 유엔인권위에서 논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2차대전중 일어난 일이 앞으로는 유엔인권위 차원에서 논의돼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권소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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