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8월13일자북한에서 비극이 전개되고 있다. 주로 그 나라의 내부지향적이고 무지몽매한 정부에 의해 형성된 비극이다. 수많은 북한주민,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이 거의 기아선상에 있다.
기근은 그곳에서 수개월동안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기후적 요소가 흉작을 야기했다. 그렇지만 그 문제를 넘어 중앙통제식 농업정책은 작목선정에 있어서의 유연성이나 윤작, 심지어 비료의 현대적 사용마저 허용하지 않고있다.
게다가 지난 수년간 평양의 공산 지도층은 오랜 독재자 김일성으로부터 그의 아들 김정일에로의 권력이동에 정신을 뺏기고 있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찾으려는 북한의 능력- 그리고 의지-는 최소화했다. 한국과의 영구적인 전쟁상태는 전세계 상당수 나머지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개인 또는 정부간 원조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에 지원되고있는 원조의 양은 필요한 물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제 북한의 암흑속에 희미한 불빛이 나타나고있다. 평양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기 위해 한국 미국 중국과 대화를 갖기로 했다. 지난주 뉴욕에서는 본회담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 예비회담이 시작됐다.
의제에 대한 합의는 까다로운 문제다. 북한은 3만7,000명에 이르는 주한미군의 철수와 같은 문제들을 당면의제로 다루기를 원한다.
북한은 결국 선의를 갖고 협상에 임하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주민들의 (식량)부족문제가 중요성을 갖는다면 평양의 대표들은 대화가 계속되기를 바라야 한다. 2,400만 북한주민의 장기적 희망을 밝히는데 있어 더 유익한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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