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AFP=연합】 아랍연맹은 9월 테러지원 혐의를 받고 있는 리비아에 대해 92년 유엔이 취한 국제항공 및 군사적 제재조치에 불복할 방침이라고 아랍연맹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이 관리는 아랍연맹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다음달 20, 21일 이틀간 카이로에서 회동, 유엔과의 협의없이 대리비아 금수조치의 완화를 위한 몇가지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 국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최근 아랍연맹과 리비아측이 금수조치 완화방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전하고 『아랍연맹이 유엔에 승인을 요청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국가들이 구상중인 조치들은 정부관리들이 탑승한 리비아 항공기의 자국 상공 통과 및 영토 착륙, 인도적 혹은 종교적 목적을 띤 항공기의 비행이나 기착도 허용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아 관영 일간지 알 아크바르지는 무하마르 카다피 원수가 48시간 내로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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