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인력차관보와 각군 참모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환경관리를 위한 종합개선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탱크와 총탄 등 무기의 개발과 도입과정에서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국방부는 이에 따라 99년 각종 무기의 환경영향평가기준과 평가기술에 대한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무기개발 및 도입관련 규정에 환경평가규정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9년까지는 일단 각종 무기체계를 환경오염도에 따라 분류, 오염도가 높은 트럭이나 탱크 화포 등 지상무기의 경우는 사용연료를 비롯, 전반적인 운용 및 폐기과정에 있어서 환경친화적인 장비를 도입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현재 납성분이 포함된 유연연료를 사용하는 한국형전차(K1)는 국내에 유연연료를 생산하는 정유업체가 없어 전량을 외국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나 엔진교체에도 대당 4백만원의 예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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