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골프크리닉·농장체험 등 각종 이벤트/대명홍천타운호수공원·물보라썰매장… 놀거리 풍부/무주리조트모험시설·단체캠핑 등 어린이들 천국「한여름 불볕더위를 청정고원에서 식히자」
무더위는 물이 있는 바다나 강에서만 식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산이 있고 숲이 우거진 고원지대에는 더위가 쉽사리 찾아들지 못할 시원함이 배어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에 때맞춰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리조트들이 각종 피서시설과 이벤트를 풍성히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피서시설은 해발 700m의 고원지대에 들어선 야외수영장들. 바로 옆에는 여름스키와 썰매가 미끄러지는 슬로프가 자리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봉우리마다 우거진 수풀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준다. 도심에서 느껴볼 수 없는 푸른 여름의 멋이다.
◆휘닉스파크
30일까지 청량한 여름을 주제로 한 「블루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일반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블루패키지를 내놓았다. 호텔에서 1박하면서 아침식사, 수영장이용을 포함해 6만8,000원.
17, 18일 밤 9시 야외특설무대에서 「별이 빛나는 밤」 공개방송을 한다. 가수 이적의 사회로 언타이틀 박진영 리아 클론 엄정화 김건모 H.O.T. 등 인기가수와 개그맨들이 나온다.
19일에는 한식당 자스미나에서 요리시연·시식회가 벌어진다. 일류요리사의 진행으로 시연후 가족들이 재료비만 부담해 특선요리를 맛보며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다.
15일에는 상오 10시, 하오 3시부터 각각 1시간씩 골프연습장에서 이강선골프클리닉이 열린다. 프로통산 6개 대회에서 우승한 이프로가 아마골퍼와 골프꿈나무들을 위해 무료로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20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 전용피서지를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샤워실 탈의실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등산객들을 위해 오대산까지 다녀오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카트경기장에서는 카트레이싱, 슬라롬경기 등 카트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반인들이 카트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들이 함께 자연과 흙을 벗하며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가족농장체험도 인기프로그램. 봉평의 농지에서 감자 옥수수 등을 직접 구입 할 수 있다. (0374) 33-4500
◆대명홍천레저타운
야외수영장과 호수공원을 11일 개장했다. 리조트뒤편에 들어선 야외수영장은 1,000여명 수용규모로 풀가운데에 마련된 분수대가 시원하다. 스릴과 스피드를 던져줄 슬라이더도 구비.
수영장 바로 옆에는 7,000여평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서 있다. 계곡물을 담아 놓은 담수호로 수심은 2∼4m정도. 호수를 끼고 390m길이의 메인산책로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건너편에 또다른 산책로 3개를 만들어 놨다.
폭 40m, 길이 120m크기의 물보라썰매장도 재미있는 놀거리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골프연습장 등 레포츠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0366) 434-8311
◆무주리조트
여름한철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인 어드벤처랜드와 환타지랜드를 오픈했다. 어드벤처랜드는 미국 인디언 부락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인디언빌리지를 중심으로 11개의 인디언집들로 구성돼 있다. 인디언들의 생활방식대로 잠자며 야외캠핑을 즐길 수 있다. 환타지랜드에는 후름라이드와 미니바이킹 등의 놀이시설, 물보라썰매장이 있다.
17일까지 단체캠프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 인디언텐트숙박 및 식사 물보라썰매 체력단련 보물탐험코스 이용요금을 포함해 1박2일에 초등학생은 2만1,800원, 중·고생은 2만7,500원. (02)3489―5184<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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