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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병법과 사상의 연구/김기동·부무길(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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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병법과 사상의 연구/김기동·부무길(책꽂이)

입력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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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철학 현대적 재해석김기동, 부무길씨 공저인 「손자의 병법과 사상의 연구」는 『손자 이전을 손자는 빠뜨리지 않았으며, 손자 이후는 손자를 빠뜨릴 수 없다』는 손자병법의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원전 500년경 춘추말기에 활동한 손자 즉 손무의 병법은 군사학 전범일 뿐 아니라 인간학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최상의 용병책은 계략을 써서 이기는 것이고, 다음은 외교수단을 써서 적을 고립시키는 것이다』 『상대방을 모르고 자신만 알면 한번은 이기고 한번은 진다. 상대방을 알지 못하고 자신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로울 것이다』등은 병법의 핵심은 비밀스런 재주가 아니라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 일임을 일깨운다. 운암사 발행, 10,000원.<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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