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내무·문화장관 등… 여성각료는 임명안돼【테헤란 AFP UPI=연합】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12일 온건색채가 가미된 새 정부의 22명 신임 각료명단을 발표한 뒤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지난 16년간 대서방 강경책을 구사하면서 이란 외교를 이끌어온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외무장관을 교체, 카말 하라지 유엔주재 대사를 신임 외무장관으로 발탁했으며 석유장관에는 비잔 남다르 잔가네 현 에너지부장관을 임명했다.
새 내각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여성각료는 기용되지 않았다.
한편 알리 아크바르 나테크 누리 국회의장은 19일 의회에서 하타미 대통령이 제출한 내각명단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회내 다수를 차지하는 강경보수파가 미국통인 하라지 유엔 주재대사와 문화·회교지도부 및 내무장관에 거명된 온건계열의 아탈로 라모하레라니와 압돌라 누리 등을 『부적절한 인물』로 규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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