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500억원 대금회수… 자금운영 숨통기아그룹은 채권단의 수요자 금융 중단으로 차량 판매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할부금융과 할부금융거래를 합의, 자금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12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판매는 기아가 할부 판매한 전 승용·승합차에 대해 할부금융거래를 하기로 LG할부금융과 합의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15일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 채권단이 기아측의 할부 채권을 현금화해주지 않아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던 기아는 LG할부금융을 통해 한달에 1,500억원에 이르는 내수 판매대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기아와 LG그룹의 이번 할부금융거래 합의는 최근 양사의 전략적 제휴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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