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부도유예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새로 내놓은 준중형세단 「세피아Ⅱ」가 발매 첫날인 12일 국내 자동차 시판 사상 가장 많은 일일 판매계약고를 수립했다.기아자동차는 이날 상오 8시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시간당 960대의 계약고를 기록, 계약이 마감된 하오 8시까지 1만1,586대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자동차의 레간자가 수립한 1만67대의 종전 일일 최고계약고보다 1,519대가 많은 것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중형차라는 느낌을 주는 특징이 구매력을 자극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기아자동차를 도우려는 국민정서가 크게 작용해 예상 외의 계약고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세피아Ⅱ 시판은 1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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