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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고조사 대등하게 진행”/함대영 조사단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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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고조사 대등하게 진행”/함대영 조사단장 일문일답

입력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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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조사 이견 있을 수 없어우리측 현지 조사단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2일 『조사는 미국측 주도로 이뤄졌지만 우리측도 대등하게 참여했다』며 『조사는 과학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사고원인조사가 미국측 주도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있다.

『국제법상 사고발생 국가가 조사를 주도한다. 그러나 누가 주도했느냐에 관계없이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졌다고 본다』

―대등한 참여가 보장됐나.

『5개 반으로 나눠진 조사팀에 모두 참가했다. 매일 저녁 양국 요원들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공유되고 가치있는 것으로 합의된 수집 자료나 증거, 관련자 진술 등이 보고서로 정리됐다』

―그동안 한미간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한미 합동조사반은 사고원인 분석작업을 한게 아니다. 분석을 위한 자료수집활동을 했다. 사고 당시 기상, 관제시설과 엔진의 이상 여부 등 팩트(fact)에 어떤 이견이 개입할 수 있겠나』

―지금까지 정리된 내용은.

『당시 기상, 지형 등 자연조건, 공항시설, 조종사와 관제사 관련사항, 항공기 자료 및 사고현장 개황 등이다. 지금까지 사고원인을 밝혀줄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블랙박스 해독과정에서 단서가 나올 수 있다』<괌=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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