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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발행 백과사전/독도 일 영토로 오기/해양대 허정기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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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발행 백과사전/독도 일 영토로 오기/해양대 허정기씨 밝혀

입력
1997.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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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 12마일내 위치” 설명/실제론 본토서 백17마일 밖【부산=한창만 기자】 유엔이 발행한 「유엔백과사전」에 독도가 일본 영해내에 있는 것으로 잘못 기재돼 있는 사실이 11일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해양대 사회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허정기(법학박사)씨는 94년 발행된 유엔백과사전 8백87쪽에 「다케시마―일본과 한국 사이에 위치한 섬의 일본이름(한국이름은 독도)으로 일본 영해 12마일내에 있으며 한국경찰의 경비초소가 설치돼 일·한간에 분쟁이 있는 섬」으로 설명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도는 일본 본토에서 1백17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일본의 가장 가까운 섬인 오키노시마(충도)에서도 85마일 떨어져 있는 반면 울릉도와는 46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허씨는 『분쟁해역의 주권은 국제관습법상 매우 중요한 것으로 당연히 유엔백과사전에 수록돼야 하는데도 이 사전에는 빠져 있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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