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 “미인대회 수상자 선발 등 막지않겠다”앞으로 대학입시 전형방법 등을 포함한 대학의 자율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명현 교육부장관은 11일 강원도 용평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 총장) 주최로 전국 181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대학개혁은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대학의 개혁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교육부는 뒤에서 보조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전제, 『교육부나 교육개혁위원회가 내놓은 정책방향이 잘못됐다고 대학이 생각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대학입시 전형방법은 가능한한 대학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좋으며 이런 차원에서 대학이 미인선발대회 수상자에게 입학 기회를 주는 것 등도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수인 부산대 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립대 특별회계법이 제정돼 대학이 예산의 구체적 사용내역을 결정하도록 하고 직원의 배치 등 인사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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