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지난해말부터 700달러짜리 「비니 베이비」인형 열풍이 부는가 하면 최근에는 디즈니사의 만화영화 「헤라클레스」개봉과 함께 관련 캐릭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장난감 사모으기 경향은 경기 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에서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집안장식이나 놀이를 위해 수집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늘고 있다. 작은 입상이나 모형자동차, 인형, 전시를 위한 접시, 모형마을과 집 등 어린이 장난감으로 제작되던 이런 수집품들이 성인을 대상으로 더 세련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시장에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35∼64세 성인 가운데 수집이 취미인 사람이 3,130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미국 관련업계에서는 성인들의 수집 추세가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이 들어가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비닐인형의 판매는 전년에 비해 15.7% 늘어난 9억4,100만달러, 수집형 모형자동차는 28.7% 증가한 5억1,350만달러, 수집용 봉제완구와 곰인형은 24.6% 늘어난 4억4,11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전년에 비해 20.5% 성장해 3억4,2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입상이나 조각품은 13.5% 성장한 37억8,070만달러 규모이다.
자세한 시장분포나 신상품정보는 Pam Daniger, Unity Marketing, 206E.Church St., Steven, Pa.17578, 전화 (717)336―1600 팩스 (717)336―1601이나 Hunter Haines, Collectibles·Platemakers Guild, Box 1474, Northbrook,Ⅲ.60065, 전화 (847)272―0028 팩스 (847)272―4388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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