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리처드슨 주유엔 미국대사가 유엔분담금과 안보리 개편 등 유엔 현안 협의를 위해 13∼14일 방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유종하 외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10일 외무부가 밝혔다.리처드슨 대사는 미국이 유엔 분담금과 유엔평화유지군(PKO) 분담금 비율을 각각 25%에서 20%, 31%에서 25%로 삭감할 방침임을 설명하고 한국 등 선진 개도국들에 분담금 증액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의 유엔 분담금을 현재 0.82%(97년도 기준 8백90만달러)에서 1.55%로, PKO분담금을 C그룹(0.164%) 수준에서 B그룹(0.31%) 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슨 대사는 또 미국이 일본·독일 및 개도국 3개국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참여에 찬성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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