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굶주림 소식 등 진한 동포애 나눠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들이 인터넷을 통해 교류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구석 구석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한 많은 한민족이 「쿨 코리안 링」(www.geocities.com/Heartland/7119/webring.html)에 모이고 있다.
외국에 사는 이민자들은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구촌 어디에나(www.unikorea.go.kr/kor/ja/table/one0.htm) 거주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만들어진 교민(www.xpnet.com.br/campus)과 태권도 사범(www.wtf.or.kr), 선교사(kcm.co.kr/mission/map/world.html)들의 활동과 남극에 세워진 세종기지(www.kordi.re.kr)는 우리나라 국력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원양어선 선원인 한찬경씨가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넷에 만든 「선달의 홈페이지」(www.geocities.com/Hollywood/Lot/6056)는 우리 민족이 지구촌 어디서나 활동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지난 역사가 남긴 상처는 인터넷에도 있다. 일제에 의해 꽃다운 인생이 짓밟힌 종군위안부 할머니(witness.peacenet.or.kr), 징용으로 끌려간 재일교포(www.han.org), 중국과 러시아에 사는 조선족 등은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런 홈페이지들이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를 다지는 우리의 노력이라면 한국에서 버려진채 외국으로 입양되는 동포(www.adoptee.com/BBS/Main/)는 또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
이런 관점에서 볼때 하나의 사실이 무거운 짐으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통일조국에서 더불어 살아야 할 북한동포가 있다.
쏟아지는 뉴스와 정부의 공식적인 정보(www.unikorea.go.kr)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굶주림(hunger.peacenet.or.kr)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를 민족의 번영과 영광의 시대로 삼고자 한다면 현재 우리 민족의 아픔을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인터넷 칼럼니스트 kimdg@knock.co.kr>인터넷>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